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출·퇴근길에 보행자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 겨울철(11월~1월) 보행사 사망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에 보행자 사망사고가 집중됐다.
시간대별 사망사고 비율은 오전 6~8시에 17%, 오후 6~8시에 28% 등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전체 45%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실제로 24일 목포에서는 오전 6시께 도로를 횡단하던 보행자가 차에 치여 사망했고, 같은 날 오후 6시께 영암에서도 차량이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가 짧아지는 겨울철 기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출·퇴근 시간에 차량과 보행자가 늘어나는 시간대가 겹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 경찰청 관계자는 "출·퇴근 길에는 보행자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운전해야 한다"며 "보행자도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도로를 건널 때는 차가 오는지 좌우를 확인 등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