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추진 중인 ‘스마트하수관로선도사업(하수악취관리)’ 기술제안 평가 결과를 지난 1일 2개社의 공법을 선정했다.
선정된 2개社에 1위는 ㈜에코프랑 평가 94.9점, 2위는 가람환경기술(주) 90.3점을 받았다. 악취저감공법에 선정된 이 제품은 동구 180 개소에 설치하는데, 실시설계 이후 공사가 진행된다.
동구는 지난 1일 기술제안 평가위원은 총 7명으로 광주 1명, 전남 4명, 광명 1명, 수원 1명이 기술제안서 및 면접을 통해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건설과에 따르면, 기술제안 평가는 ㈜에코프랑과 가람환경기술(주) 외 5 곳이 참여했는데, 선정된 2 개社 외에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행안부예규 제282호) 공법선정 평가방법, 평가요령 6) 사업부서 담당자는 공법 제안서 평가점수 및 평가순위를 공법선정자 결정전에 발표해야 한다. 고 법규로 정하고 있다.
이어 평가위원 선정은 전국 공모로 통해 21명 접수를 받았는데 50%는 경력 및 자격이 미달 됐고, 건설과는 나머지 11명 중에 박사학위 논문 등을 검토 후 주관적으로 7명을 평가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구 지역민 A 씨는 이번 선정을 두고 3개월전 “이번 제안평가 전에 2개社는 선정될 것이라고 지역에 소문이 났다”며 “업자와 동구(임택 청장)가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라고 말하고 이어 “약품으로 유지보수 하는 업체를 선정한 것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며, 혈세를 무분별하고 과하게 탕진한 것이다”라고 쓴소리를 전했다.
한편, ‘스마트하수관로선도사업’은 동구 관내 180개소 설치를 예정한 가운데, 설계경제성검토, 제원협의, 사업대상지 변동, 설계과정 등을 통해 2 개월에 걸쳐 실시설계로 반영되면 공사가 착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