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4일 오전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22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사단장의 후안무치한 태도가 윤 대통령이 말하던 ‘공정과 상식’이냐”며 따져 물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13일) 경찰 조사에 나온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검증되지 않은 각종 허위의 사실과 주장들이 난무했다’고 주장했다”며 “시종일관 뻔뻔한 태도로 큰 소리를 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병대원 사망에 책임을 통감해도 모자랄 임 전 사단장은 오히려 쏟아지는 폭우에 철수하게 해달라는 현장의 건의를 묵살하면서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임성근 전 사단장을 감싸는 뒷배가 아니라면, 책임자 처벌과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에 응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해병대원과 박정훈 대령, 국민의 편에 서서 특검법을 관철해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