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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양서 화물연대 총파업 출정식…'비상 대책 마련'

등록일 2021년11월25일 14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25일 광주와 전남 광양에서도 파업 출정식이 열렸다.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도로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해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들은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 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 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가지 개선 사항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부 조합원들이 몰고 온 화물차들이 출정식이 열리는 도로 인근에 줄지어 세워지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승용차를 타고 온 모습이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듯 서로 일정 간격을 둔 채 출정식을 진행했고, 행사 전후로 방역 수칙을 강조하며 손 소독과 참석자 명부 등을 작성했다.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광주 대형 사업장의 물류에는 크게 지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와 삼성 광주공장의 경우 파업에 참여하는 물류업체 조합원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완제품을 출하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사흘간 제조된 완제품을 창고에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당장 큰 지장을 주진 않겠지만 장기화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광양항 국제터미널에서 조합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국제터미널 인근 도로에는 컨테이너 화물 트럭 등 1천여대가 집결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차 안에서 행사에 참여했다.

 

광양항을 관리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군 수송차량 4대를 대기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터미널 내부에서만 운행하는 화물 트럭의 일종인 야드 트랙터 85대도 외부 도로에 나와 운행할 수 있도록 광양시와 사용 협의를 하고 있다.

 

현재 광양항의 화물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은 73.3% 수준이다.

 

지난주부터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어서 긴급한 화물은 대부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급한 화물은 지난주부터 이송하고 비상 차량을 대기하는 등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의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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