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영농기 물 관리 및 자연재해 사전 대응을 위해 3일 영암 용산저수지 자동 수위 스마트시스템 설치 현장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피고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가뭄과 집중호우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증가로 안전사고 예방 및 효율적 물 관리를 위해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저수지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021년부터 자동 수위 스마트시스템 설치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저수지 총 443개소에 구축한 데 이어, 올해 20개 시·군 70개소에도 확충하기 위해 6억원을 확보했다.

전남지역 모든 저수지에 자동 수위 스마트시스템이 설치되면 영농철 효율적 물 공급으로 가뭄에 적정하게 대처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시 저수위를 수시 확인해 사전 방류 등 신속 재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보수·보강이 시급한 D급 관리 저수지 520개 지구에 최근 3년간 2천446억원을 들여 우선 개선했다. 올해도 686억원을 확보해 181개 지구의 농업용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만t급 이상 저수지에 비상대처계획(EAP)을 세워 비상훈련 실시, 우기 대비 사전 안전점검 등 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저수지 재난 발생 예방을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적극 대비해야 한다”며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