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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수도권 찾아 “우리는 여러분의 공복…종이다”

등록일 2024년04월01일 0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10 총선을 열흘 남긴 오늘(31일)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과 수도권 후보들은 국민 앞에 몸을 바짝 낮추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경기 성남 분당, 용인, 안성, 이천, 서울 강동, 송파, 강남을 차례로 돌며 진행한 유세에서 “여러분이 국민의힘과 정부에 부족한 게 있다고 할 것 같다. 우리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며 “저도 인정한다. 저도 바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제가 바꾸고 있지 않나. 제가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저를 믿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반성하고 여러분의 뜻에 맞추는 정당”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그러고 있느냐. 말도 안 되는 막말하는 김준혁, 양문석 같은 사람들 국민들이 피 토하며 성토해도 꿈쩍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그 사람들은 여러분을 섬기는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니다. 정치가 여러분을 지배하기 위한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공복이다. 종이다. 여러분을 위해 박박 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서는 “남자들이 뭐가 그렇게 징징대는 것이 많나. 왜 자신들을 지켜 달라고 (국민들에게) 징징대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저 사람들이 200석으로 뭘 하겠다는 것이냐. 그냥 권력을 바꾸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체제를 바꾸고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라는 말을 떼내겠다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개헌을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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