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청 전경
전남 신안군은 공중보건의사 33명(의과 인턴 11명 포함)을 14개 읍·면에 신규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치과의사 8명, 한의사 8명, 인턴 의사 17명이다. 보건기관 17개소에 31명, 취약 지구의 응급의료기관인 신안대우병원에 의과 인턴 1명, 신안군공립요양병원 한의과 1명 등 총 33명이 배치됐다.
신안에는 기존 의사들을 포함해 관내 총 56명(의과 23, 치과 15, 한의과 18)의 공중보건의사가 근무하게 된다.
의료기관이 없는 가거도, 홍도 등 5개소에 2명씩 의사를 각각 배치해 야간과 주말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다.
응급환자 발생이 많은 흑산면, 하의면 등에는 인턴을 우선 배치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의 여건상 고령자와 의료사각지대가 많아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