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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 비례정당 당선권 …파죽지세 '조국혁신당' 여파

등록일 2024년04월05일 08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례대표 46석 쟁탈전이 치열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주춤하는 틈을 조국혁신당이 파고들면서 의석수 전망치가 요동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선전에 국민의힘 비례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권 예상 커트라인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은 19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17석을, 정의당은 5석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위성정당 모두 당시보다 당선권 번호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15석 정도 확보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21대 당시 비례 의석수인) 19석을 하한선으로 생각하되 주말 전후 정부와 당의 메시지에 따라 여론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이날 "최근 더불어민주연합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거가 가까워오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면 지지율이 약간 상승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의 파죽지세는 선거가 임박할수록 고조되고 있다. 강성 야권 지지층 결집력을 바탕으로 중도·진보 세력 내 민주당 이탈표를 흡수하며 더불어민주연합을 위협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국민들의 지지 열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우리가 목표한 10석 플러스알파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10석은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독자 법안을 제출할 수 있게 되는 숫자"라고 말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4번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저는 '12척의 배를 주십시오' 이런 말씀을 드렸다"며 "46석 중 31석 이상을 얻는 것이 야권 전체의 공통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르는 이번 4·10 총선도 비례대표 정당에 '의원 꿔주기'를 통해 의석을 확보하는 관행이 이어지게 됐다. 사회 약자와 전문가를 발탁한다는 본래 취지는 퇴색하고 1석 쟁탈전을 벌이는 거대 여야에 대한 염증이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제3지대 정당 선호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부와 여당이 물가,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민생 문제를 놓고 여론 기대에 못 미치는 대처로 실망감을 안긴 동시에 야당도 이화여대생 성상납 발언, 편법대출로 각각 논란이 된 김준혁, 양문석 민주당 후보 문제가 불거지자, 여야를 향한 유권자 표심도 닫혔다. 여야를 향한 실망감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전관예우 논란을 압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2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국민의미래는 29.7%, 조국혁신당은 27.8%, 더불어민주연합은 18.8%의 지지율을 얻었다. 각각 약 14석, 13석, 9석을 확보할 수 있는 수치다.

공직선거법 189조에 따르면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또는 지역구 국회의원 5명 이상을 확보한 정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을 수 있다. 이번 22대 총선에 적용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는 국회의원 의석수 총 300석을 정당 득표율에 따라 나누고, 지역구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보다 적은 당에는 비례대표 숫자를 더해 모자란 의석의 50%를 채워주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준연동형제도를 적용하지 않으며 비례대표 의석 총수 46석에 정당 예상 득표율을 곱한 값이 각 정당 비례대표 의석수로 추산된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남녀 유권자에게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응답자 수는 1001명, 응답률은 4.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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