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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높으면 진보 유리? 尹 당선 땐 ‘최고치’ 통념 깨져 [4·10 총선]

결과는 7회 진보·8회 보수가 勝

등록일 2024년04월05일 07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야는 4일 일제히 4·10 총선 사전투표(5∼6일)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두고 그동안의 총선들과 사뭇 달라진 풍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 유리하다는 통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4일 대구 서구 상중이동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최종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사전투표에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한몫했다. 사전투표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할 수 있어 타지 생활을 하는 학생, 직장인 등 젊은층의 투표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지난 총선에선 강성 보수층을 중심으로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이 일면서 ‘사전투표를 하면 안 된다’는 여론이 보수층 내에서 일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치러진 전국단위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사전투표율과 선거 결과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보이진 않는다.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36.93%)은 역대 최고치였지만, 당선자는 보수 진영의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8회와 7회 지방선거는 사전투표율이 각각 20.62%, 20.14%로 비슷했지만 8회 지선에선 국민의힘이, 7회 지선에선 민주당이 승리하며 결과가 정반대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투표가 2013년 4·24 재·보궐선거 이후 10년 가까이 실시되면서 국민 전반의 삶에 정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층, 세대와 상관없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사전투표율이 갖는 정치적 의미 또한 희석됐다는 것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가설이 과거에 존재했는데, 요즘에는 깨졌다”며 “사전투표가 일상화돼서 투표율에 따라 어느 진영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정치외교학)는 “투표율 총합은 거의 정해져 있어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본 투표율이 낮아진다. 종합적으로 봐야 하는 것”이라며 “사전투표율이 높더라도 본 투표율이 그것보다 높아지면 사전투표 효과는 반감된다”고 했다.
 
전체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계열 정당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은 역대 총선 결과에서 엿볼 수 있다.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2030세대가 투표소에 많이 나온 결과라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이 가설 역시 이번 선거에는 완전히 들어맞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60세 이상 유권자 수가 전체의 31.9%를 차지하며 ‘실버 표심’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의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이들을 더 이상 민주당 지지층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류태환 대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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