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3일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를 열어 비례대표 의원 등 8명에 대한 제명 징계를 의결했다. 징계 사유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의원을 꿔주기 위한 사실상 꼼수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당에서 제명되는 경우에만 의원직 상실 없이 당적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기윤 국민의힘 윤리위원은 이날 윤리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의원 8명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명은 국민의힘 징계 중 최고수위의 조치다.
국민의힘이 이들을 제명하는 것은 의원직을 유지한 채 국민의미래로 보내기 위해서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원은 합당이나 정당해산, 제명 외 방법으로 당적을 변경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