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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보 6명 ‘공천 경쟁’…총선 누가 뛰나·고흥보성장흥강진>현역 3선 도전

등록일 2024년02월05일 08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만 6명에 이르는 ‘경선 격전지’다.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한명진 전 기획재정부 국장 등 중앙 및 지역 행정·관료 출신의 중량급 인사들과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재환 전 초당대 겸임교수 등 입지자들이 민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해당 선거구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와 연계된 기업 유치, 열악한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의 신성장동력 확대가 절실한 곳으로 이번 4·10 총선에서 낙후된 지역을 이끌 적임자를 찾아내는 것이 숙제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3선 고지를 바라보는 현역 김승남 의원의 지역구 수성 여부가 관심사다. 고흥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19·21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3선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오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실시된 지역 여론조사 등에서 김 의원과의 선호도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지면서 양강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역별로 고흥군에서는 김 의원, 보성·장흥·강진군에서 문 전 부지사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은 정치적 기반인 광주를 떠나 이번 총선에서 고향인 보성이 포함된 이곳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3대 광주 남구의원, 제4대 광주시의원, 제6·7대 광주 남구청장을 역임한 ‘풀뿌리 정치인’으로, 한국전력 상임감사를 지냈다.

한명진 전 기획재정부 국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 의원에게 공천권을 뺏겼지만, 이번에 재도전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년 전 경선 패배 직후 일찍이 선거모드로 전환했으며 고향인 보성을 중심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예산과 회계 등 다양한 정부 경험을 통해 경제 분야의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30년간 정당인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입지를 다져온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준비된 지도자라는 포부를 밝히고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전남특보단장을 맡아 활동한 조재환 전 초당대 겸임교수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을 알리고 있다. 조 전 교수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거치고 장흥군청 지방서기관을 지냈다.

무소속으로는 박지환 인문 및 사회과학연구개발사업자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고흥 출신인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당초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출마를 염두에 놓고 표밭을 다져왔으나, 최근 유력한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며 지역구 출마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내기 위한 실무작업에 돌입, 비례대표 25%를 호남에 우선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8개, 전남 10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낼 계획을 밝혀 김 위원장의 비례 입성 시 어떤 후보를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 출마시킬지도 관심사다.

동부권에 속하는 고흥과 보성, 서부권에 속하는 장흥과 강진이 한데 묶인 이곳 선거구는 지역별 정서와 후보자들의 출신 지역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부동층의 선택이 주목되는 곳이다. 컷오프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민주 후보간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후보 단일화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전남일보와 무등일보, 광주MBC, 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승남 의원이 3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문금주 전 부지사가 21%로 뒤를 추격했다. 이어 한명진 전 국장 11%,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8%, 조재환 전 초당대 겸임교수 3%, 김수정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2%,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1%를 기록했다. 부동층인 없음·모름·무응답도 17%에 달했다.

여론조사는 고흥·보성·장흥·강진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2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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