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국민이 바라는
주택'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1%포인트(p) 하락한 32%로 집계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 부정평가는 61%를 기록했다.
지난 12월3주차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1%p 줄었고 부정평가는 2%p 늘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성 평가를 물은 결과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였다. 이는 지난해 5월 조사 이래 부정 평가가 가장 높은 수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0%, 정의당 3%로 집계됐다. 태도 유보층은 2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월3주차 조사 대비 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0%를 유지했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9%,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32%, '정부·여당 견제' 57%를 기록했다.
정부·여당 지원과 견제론의 차이는 11%p로, 지난해 5월 조사 이래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잘한 결정' 23%, '잘못한 결정' 65%로 나타났고,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선 '잘한 결정' 18%, '잘못한 결정' 64%로 집계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