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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가 두 달 연속 상승…전세가도 증가 전환 상승률도 수도권·지방 편차 여전

등록일 2023년10월15일 0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요즘 집값 수준, 어떻게 보시나요? 비정상적으로 올랐던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연착륙'에 성공했다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최근 집값이 꿈틀거리는 조짐이 보였습니다. 집값이 두 달 연속 오른 겁니다. 전셋값도 감소세를 마무리하고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해 나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고금리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져 내

년 집값도 크게 오르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 따르면 주택시장은 8월에 매매 가격이 0.16% 상승했습니다. 전세 가격은 0.15% 증가하면서 전월까지 마이너스였던 것이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8월 주택 매매량은 전월보다 7.1% 올라 5만157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집값 상승은 지역별로 큰 편차가 존재합니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0.16% 오를 동안 수도권은 그 두 배가량인 0.3% 올랐습니다. 서울은 0.29%, 경기는 0.32%, 인천은 0.22%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방은 0.02% 상승에 그쳤는데요. 5대 광역시는 0.01%, 8개 도는 0.03% 증가했습니다. 부산(-0.17%)과 광주(-0.06%)는 오히려 감소한 반면 세종(0.31%)은 수도권보다 더 크게 올랐고, 대전(0.13%)과 울산(0.12%)은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전셋값도 상승도 편차가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방은 전월 대비 0.03% 하락할 동안 수도권은 0.34%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의 강남구(0.33%), 송파구(0.85%), 분당(1.31%), 하남(2.15%), 세종(0.56%)에서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진하던 건설업도 8월을 기점으로 약간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8월 공사실적도 전월 대비 증가를 보이고 있고, 건설업 취업자 수도 근 1년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 중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4.4% 올랐습니다.

 

건축공사(1.8%)와 토목공사(13.8%) 실적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 물량이 2분기 이후 완만히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1~2분기 워낙 안 좋았던 시장 경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주택시장이 조금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자 밀렸던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속적으로 많은 물량이 나올 거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건설기성의 증가세로 관련 취업자 수도 늘었습니다.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건설업 취업자도 전년보다 3만6000명(1.7%) 늘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서 부채를 끼고 집을 산 사람들의 아우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부동산 규제 완화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었지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한도 등으로 집값 전망은 안갯속입니다.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문윤상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내년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 한 마디로 '약보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약보합은 시세가 떨어진 대로 반등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문윤상 연구위원은 "금리가 최소한 현재 정도 수준이 유지된다면 (집값이)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금리 자체가 상승하고 있어 그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내년 부동산 가격은 (올해와 대비해) 약보합 정도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대출이 잘 되지 않는다면 주택 가격에는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워낙 지역별로 편차가 커 지역 양극화는 계속 진행이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오르고, 지방은 회복이 지연될 거라는 겁니다.

 

소득 대비 몇 퍼센트를 주택 구입 원리금으로 상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지난 2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를 보면 서울의 경우 소득의 41%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즉 서울의 중위소득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면 소득의 41%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전히 정부의 기준인 DSR 40%를 넘는 모습입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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