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5급 비서실장 채용 두고 뒷말 무성...광주 서구청장

등록일 2023년09월17일 0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5급 별정직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공고를 통해 합격된 인물이 비서실장직급 보다 높은 고위직으로 알려져서다. 공직사회에선 보기드문 하향 지원 행태 뒤엔 모종의 커넥션이 숨겨져 있는 것 아니냐란 의혹이 서구청 조직 내부에 확산되고 있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고한 2023년 제8회 지방임기제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지방행정사무관 일반임기제 5급 상당 비서실장) 최종 합격자가 서구청 홈페이지에 발표됐다.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8001번’ 합격이란 문구와 함께 서구청장 업무를 도울 비서실장이 공식 채용된 것.

이를두고 내부에선 벌써부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합격자가 비서실장직보다 1계단 높은 4급 서기관급이란 말이 공공연히 떠 돌아서다.

사실 공직사회에서 4급과 5급의 격차는 하늘과 땅차이만큼 크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5급만 승진해도 성공했다는 말이 나올 만큼 4급 문턱은 높다.

일각에선 4급 공무원이 5급 비서실장직에 나섰다는 것은 이를 상쇄할 만큼의 충분한 대가가 주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아서다.

실제 서구청 내부에선 ‘5급인 광주 서구청장 비서실장을 하기 위해서 현 4급 공무원들이 하향 지원을 했다’, ‘굳이 4급에서 하향지원을 한 이유 등은 비서실장 이후 자리 보장 등이 약속된 게 아니냐’와 같은 말들이 풍문으로 떠돌고 있다.

 

여기에 비서실장에 지원한 사람 중 A공무원으로 이미 내정됐고, B공무원은 인원 미달 등이 사유로 재공고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원했다는 구체적 정황까지 제기된 상태다.


이와관련 서구 한 공무원은 “여러가지 실명이 드러난 소문과 어떤 사람이 어디로 간다던가 하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말이 도는 것은 맞다”며 “사실여하를 떠나 일반적으로 남은 임기와 관련없이 하향지원을 한다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서구 공무원 노조 관계자도 “소문이라 정확히 말할 순 없지만, 몇 명 지원했고 그게 누구라더라와 같은 소문이 돌긴 했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라는 소문도 또 돌더라”며 “노조에서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의회도 이번 논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인사가 확정 발표될 경우 미칠 내부 파장이 크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태진 서구의회 의원(진보당) “일반적으로 비서실장 직은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워지는데, 서구청이 인사 T.O를 모두 사용한 상황이다. 외부에서 데려오려면 ‘조례 개정’ 등 의회 승인을 거쳐야 된다”며 “이런 이유들 때문에 청장 등 집행부가 내부에서 우선 비서실장을 채용하고 퇴직 이후 자리보장 등을 약속했단 의혹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구는 일반임기제와 시간선택제 등 채용이 많아 총액기준인건비가 초과됐다.

 

이런 소문이 도는 것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비서실장 이후 시설관리공단이나 자원봉사센터로 간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벌써 나올 수 있냐”며 “고위공무원 하향 지원과 같은 일이 계속 발생한다면 승진 못한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수도 있다.

 

그리고 서구민이 아닌 내 사람을 위한, 선거만을 위한 행정을 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연예 스포츠 플러스 핫이슈

UCC 뉴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