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이 15주째 상승세를 거듭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줄었고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소폭 감소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8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은 7주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주(0.07%)보다 다소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0.13%), 경기(0.12%), 인천(0.08%), 강원(0.07%) 등이 상승을 기록했다. 충북(0.00%), 경남(0.00%)은 보합, 제주(-0.04%)와, 전남(-0.03%), 부산(-0.03%), 광주(-0.02%) 등은 하락을 이어갔다.
서울에선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희망가격 차이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없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구축 아파트에 비해 개발사업 기대감 단지 및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가격이 상승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권에선 성동구(0.23%)와 동대문구(0.20%) 용산구(0.19%)는 마포구(0.19%)가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28%)와 강남구(0.20%), 양천구(0.18%), 강동구(0.18%)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에선 동구(-0.03%)와 계양구(-0.02%)가 하락했으나 중구(0.26%)와 연수구(0.14%) 남동구(0.12%)는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 북부권 동두천시(-0.14%)와 남양주시(-0.07%), 김포시(-0.04%)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다.
반면 화성시(0.58%)와 하남시(0.41%), 성남 수정구(0.34%), 안산 단원구(0.32%)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수도권(0.15%→0.14%) 및 서울(0.15%→0.1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이
유지됐다.
시도별 전세가는 경기(0.15%), 서울(0.14%), 인천(0.11%), 대전(0.08%) 등은 상승했고 경남(0.00%), 광주(0.00%), 울산(0.00%)은 보합, 대구(-0.04%), 부산(-0.04%), 제주(-0.02%), 전남(-0.0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