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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소속 대대장 "사고 전날 폭우... '수색 중단 건의' 묵살"

경북경찰청 22일 전 포7대대장 이아무개 중령 소환 조사

등록일 2024년04월22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이 22일 오전 채 상병이 소속됐던 전 해병1사단 포7대대장 이아무개 중령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이 중령은 변호인과 함께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출석했다.
 
이 중령의 변호를 맡은 김경호 변호사는 국방부 조사본부가 해병대수사단의 조사결과를 뒤집고 혐의자 명단에서 임성근 당시 해병대1사단장을 빼고 경찰로 자료를 이첩하자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고발했던 인물이다. 또 김 변호사는 한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법률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이 중령의 과실 여부와 제가 고발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 여부를 수사 받는다"라며 "사단장 과실 문제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죄로 기소당했던 핵심적인 내용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법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수사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김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법적이라기보다 정치적인 이유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야권이 추진 중인 특별검사제 도입에 대해서는 "법조인으로서 이 사건은 법적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중령은 조사에 앞서 언론에 공개한 진술서를 통해 "그동안 저는 지휘관으로서 부하를 지키지 못한 마음에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다"며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 상급자의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임무 수행하는 대대장은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이 중령은 "이번 사고는 급작스러운 출동으로 인한 사전 준비 미흡과 현장지휘관 및 통제 간부의 현장 조치 부적절, 사·여단의 안전관리 시스템 부재와 상하 소통의 미흡으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는 채 상병이 목숨을 잃기 바로 전날인 지난해 7월 18일 많은 비로 작전 중단을 건의했지만 임 전 사단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령은 이날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질의응답 등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KDA서울]한주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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