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한국어 사용이 어려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민원 청구 편의를 위해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제작해 군청 민원실과 11개 읍·면사무소, 곡성군 가족센터에 비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곡성군은 지역 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증가에 따라 이들이 생활민원 신청시 불편하지 않도록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을 제작했다.
해석본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4개 국어로 제작됐다. 가족관계 관련 20종, 주민등록 및 인감 관련 11종, (이륜)자동차 관련 5종, 체류지 변경 및 거소이전 관련 5종 등 총 41종의 민원서식과 작성요령이 수록돼 있다.
곡성군 홈페이지(전자민원-민원편의제도)에 해석본을 게시해 온라인으로도 민원 서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제작·배부된 민원서식 외국어 해석본이 문화적 차이와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과 지역 내 외국인들의 민원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