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강진군 병영시장 일원에서 불금불파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사진/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한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2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는 병영시장 인근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투입될 계획이다. 병영시장은 반경 1km 이내 전라병영성, 한 골목, 하멜기념관 등 풍부한 역사, 자연, 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강진의 북서부 지역으로, 2020년부터 병영시장을 중심으로 돼지불고기 특화 거리가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병영시장 일원에 관광객 등 생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용 주차장이 없어 지역 주민 및 병영시장을 찾는 관광객 등이 면 소재지 내 도로변에 주차하는 등 시장 이용과 함께 불금 불파 행사 추진에 불편을 겪어 왔다"고 설명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병영시장 주차장 조성을 통해 불금 불파 행사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 축제와 관광, 반값 가족 여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