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광역시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4·10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21일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인 '명룡대전'의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두자릿수대 차이로 앞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20일 인천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가상대결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재명 대표 52%, 원희룡 후보 35%로 17%p(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출마하는 '동탄신도시' 경기 화성을에서는 현대차 사장 출신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42%,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 18%, 이준석 후보 19%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 민주당 후보,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가 대결하는 경기 성남분당갑 가상대결에서는 안 의원이 45%, 이 후보는 40%, 류 후보 2%로 조사됐다.
현역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맞붙는 분당을에서는 김병욱 의원 40%, 김은혜 후보 42%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구 거주 유권자 중 무작위로 추출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무선전화면접을 진행해 500명의 표본을 모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응답률은 계양을 14.2%, 화성을 12.9%, 분당갑 11.7%, 분당을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