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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선·선거구 ‘깜깜이’ 혼란...총선 코 앞인데

등록일 2024년02월23일 07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지역에서 선거구 획정 지연 등을 이유로 공천심사 발표가 미뤄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2일 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이날도 전남지역 선거구는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광주의 경우 북구갑, 북구을, 동남갑의 경선 결과가 전날 발표됐고, 동남을, 광산구갑, 광산구을 등 대부분 선거구에서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전남은 10개 선거구 중 단 한 곳의 경선 일정도 잡히지 않았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원인도 있지만, 선거구 획정안이나 현재 국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변동 지역이 아닌 고흥·보성·장흥·강진이나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들까지 발표가 미뤄지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후보자들도 지쳐가고 있다.

전남의 한 예비후보는 “민주당 공천 결과에 대한 논란이 많아 매우 우려스럽다”며 “특히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변동 지역이 아닌데도 뚜렷한 이유 없이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지역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전남 현역 의원들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현역 평가 하위 20% 포함 여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면서 후보 간 공방전도 치열한 상황이다.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20%에 해당된다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전화나 문자 등 어떠한 통보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지역 정가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소·고발 등 네거티브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동부권의 경우 국민의힘 이정현, 개혁신당 천하람 등 영향력 있는 보수정당과 신당 후보들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 텃밭’의 아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남 동부권은 과거에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거나 신당, 무소속의 돌풍까지 이뤄져 왔던 곳”이라며 “민주당 텃밭이라고 하는 전남에서 공천을 두고 논란을 거듭할수록 지역민들의 신뢰를 잃는 것은 물론, 반대쪽에는 당락을 가를 수 있는 기회만 제공하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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