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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현역 하위 20%’… 민주 ‘공천 잡음’ 확산

등록일 2024년02월22일 10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포함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당내 잡음도 커지고 있다.

광주 서구갑의 송갑석 의원 등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은 현역 의원들이 줄지어 ‘커밍아웃’에 나서며 공천 심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와 컷오프 번복 등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전체 선거구 10곳 중 단 한 곳도 경선 일정이 잡히지 않아 예비후보와 유권자들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당 공관위의 현역 하위 20% 개별 통보가 진행된 가운데 광주에서는 서구갑 송갑석 의원이 ‘하위 20%’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 의원은 이날 “어제 임혁백 공관위원장으로부터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다”며 “저는 이재명 당대표 1급 포상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회의원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는 국회의정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3년 연속 수상은 단 2명뿐이라고 하니, 300명 중 2등 안에 드는 상위 0.67%의 국회의원이 민주당에서는 하위 20%인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고 반발했다.

이어 “지난 대선 누구보다 간절하게 이재명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었고, 대변인·전략기획위원장·최고위원으로서 당이 부를 때 주저 없이 나섰다”며 “그러나 친명(친이재명)과 비명의 지독한 프레임은 집요하고 거침없었고, 비명의 정치생명을 끊겠다고 공언한 원외 친명 세력의 리더가 저의 지역구에서 사라지고 이 대표 멘토라 불리는 사람이 투입됐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재심 신청은 하지 않고 경선이라도 시켜줄지 모르겠지만 경선에 임하겠다”며 “이 치욕과 무도함을 담담하게 견뎌 경선에서의 불이익은 당원과 시민을 믿고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송 의원의 하위 20% 대상 포함에 대해 서구갑 예비후보들은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명진 예비후보는 “비명이라 하위 20% 받았다고 생각하겠지만 본인이 지역에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돌아보는게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다”고 밝혔다.

조인철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결정에 제가 말을 보태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당 대표도 말했듯이 큰 길로 가기 위해서는 잡음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광주 일부 지역구에서 현역에게 불리한 여론조사가 돌고, 석연치 않은 공천배제(컷오프)로 반발이 거셌던 광산을 지역의 공천 심사 결과가 번복되는 일이 잇따르자 ‘시스템 공천’이 훼손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반발과 재심신청, 결과 번복 등으로 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렇게 당내 계파간 갈등도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지적했다.

총선이 불과 49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광주와 달리 전남에서는 10개 선거구 중 단 한 곳도 경선지역이 발표되지 않아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

또 다른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구 확정이 지연된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지만, 선거구 개편과 관련이 없는 고흥·보성·장흥·강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뚜렷한 이유 없이 경선 일정이 미뤄지면서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까지 민주당의 공천 관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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