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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환골탈태 과정서 생기는 진통…공천 공정하게 진행”

등록일 2024년02월21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천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현역 의원 ‘하위 20%’ 평가 결과와 관련 당내 반발이 거센 데 대해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서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취재진이 당내서 ‘사당화’ 비판이 나오는 데 입장을 묻자 “지금 여러 논란들이 있는데 국민들께선 새로운 정치를 바라시고 또 공천 과정에서도 변화를 바라신다”며 “원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 그 언어가 가진 의미처럼 정말 가죽을 벗기는 그런 고통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달라”며 “훌륭한 인물들로 우리 공천관리위원회가 잘 결정해 드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가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이라며 “아마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고, 그 평가 결과에 대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은 동의하지 못하는 평가들에 대해 당연히 불평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해 오래 전 평가한 결과였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재차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게 잘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위 20% 대상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언질을 줬다는 이야기가 도는 데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하위 의원 대다수가 비이재명계 의원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날 한 언론은 현역의원 평가 최하위권에 들어간 31명 중 28명이 비명계라고 보도했다.

현역 의원 평가 결과에 반발한 의원들의 ‘연쇄 탈당’ 우려가 나오는 것과 공천 잡음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당 공관위는 전날부터 하위 20%에 분류된 현역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했다. 4선 김영주 의원은 하위 20%로 분류된 데 반발해 전날 탈당을 선언했고, 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은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고 반발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박용진은 민주당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포함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 사실을 온갖 조롱과 흑색선전의 먹잇감이 될 것을 각오하고 오늘 제가 공개하는 것은 박용진이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리기 위해서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단 한 번도 권력에 줄 서지 않았고 계파정치, 패거리 정치에 몸담지 않았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만을 바라보고 온갖 어려움을 헤쳐왔고, 공정과 원칙이 아니면 의정활동에서도, 정당활동에서도 뒷걸음질 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아시는 것처럼 많은 고초를 겪었다”며 “오늘의 이 모욕적인 일도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저는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어떤 부당함과 불의에도 굽히지 않겠다. 바람 부는 대로 눕고, 물결치는 대로 흘러가는 정치인이 어떻게 국민을 위해서 바른말을 하고, 해야 할 일을 하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힘을 가진 누구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고 그를 지키겠다는 정치는 정작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저는 그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이 치욕을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는 이유는 제가 받고 있는 이 굴욕적인 일을 통해 민주당이 지금 어떤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는가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경각심을 가지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리고 이런 치욕적이고 부당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제가 민주당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씀드리고, 비록 손발이 다 묶인 경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에 남아 승리해 누가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히기 위해서”라며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재심이란 절차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런 절차가 있다고 하니 그 재심 요구를 할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결과가) 바뀌겠나”라고 봤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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