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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천 경쟁 본격화…현역 물갈이 폭 ‘촉각’

등록일 2024년01월17일 09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자 모집에 들어가는 등 공천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광주·전남 출마 예정자들의 공천 경쟁도 본격화됐다. 후보들은 현역 의원 물갈이 폭과 경선 가점·감산 적용을 놓고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16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예비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후보 선정에 들어간다.

지난 5일 구성을 마친 공관위는 12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오는 20일까지 비례대표 및 지역구 예비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고 이달 말부터 후보자 면접에 들어간다. 오는 18일과 21일 각각 회의를 열어 전략선거구에 공천할 후보자를 선정하고 컷오프 대상자도 정한다.

공관위는 ‘친명(이재명)계 일색’이라는 논란 등 공천 관련 잡음을 최소화하고자 ‘시스템 공천’을 대원칙으로 정했다. 또 지난해 이미 확정·의결한 ‘22대 총선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 제정안’에 따라 공천을 진행한다. 이 의결안은 국민 50%·당원 50% 경선 원칙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와 전남은 ‘경선이 곧 본선’, ‘공천=당선’ 공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 공관위의 컷오프 대상과 가·감산 비율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컷오프는 공관위의 평가 기준과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현역 의원은 국회의원 선출직 평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하위 20%에 속하면 경선에서 20~30%의 득표수 감산이 적용된다. 최하위 10%는 30%, 하위 11~20%는 20% 감산이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 위원회가 심사한 현역 의원 하위 20% 명단에 누가 포함됐느냐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위 20%에 속하는 의원들은 경선에서 득표수를 감산당하는데, 민주당은 하위 10%의 경우 감산 폭을 기존 20%에서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사실상 컷오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이미 평가를 완료하고 당 공관위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하위 20% 명단은) 아직 금고 속에 있고 나도 보지 못했다”고 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35명의 명단이 돌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명단에는 광주 지역구 현역의원도 포함돼 지역 내 파장이 커지기도 했다.

가·감산 조항을 적용받는 입지자들도 있다. 경선 불복 경력자나 탈당 경력자,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경우는 10% 감산한다.

반면 파렴치나 민생범죄, 성희롱·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갑질, 학교폭력 등에 해당하는 후보는 후보자 부적격 심사에서 예외를 인정받더라도 10%를 감산한다.

여성과 청년, 노인, 장애인, 정치신인 등은 10~25%의 가산점이 있다. 장관이나 차관, 광역단체 부단체장 출신 정치신인은 기존에 20% 가산했으나 이번에는 10% 가산점만 부여한다는 입장이어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이 탈당한 광주 서구을이 지난 15일 전략선거구로 확정되면서 진보정당과의 연대나 인재 영입 등을 통한 전략공천 가능성도 커져 판세가 더욱 복잡해졌다.

광주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이달 말, 설 명절 전후로 컷오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가·감산 여부에 따라 예비후보의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당정에서도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누구보다 예비후보자들에게는 피가 마르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2월께면 공천 윤곽이 다 드러날텐데, 경선에서 떨어지거나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의 신당 합류 움직임 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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