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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회동' 빈손…"이낙연 신당 출범 공식화"

등록일 2024년01월02일 0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신당 창당을 밝혔다.

지난달 이른바 ‘명낙회동’(이재명·이낙연 회동)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나자 새해 첫날, 신당 출범을 공식화 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의 ‘대표 사퇴 후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거부를 신호탄으로, 이 전 대표가 탈당하고, 비명계(비이재명)의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이 탈당 대열에 합류하는 당내 분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이루고 대안을 내는 세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 올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길 바란다”며 “그러자면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 탈당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함께 최성 전 고양시장,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등 지지자 500여명이 함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이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세력의 한판승부”라며 “시작은 어렵더라도 옳은 길을 가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정치를 유능한 정치로 바꾸겠다. 부패한 정치를 끝내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르면 4일 신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후 1월 중순께 창당발기인 대회, 2월 초 창당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0일 만났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를 지켜본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비주류 4인방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탈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회의를 통해 공동대응을 논의하고, 탈당 등 결단을 내릴 예정이다.

다만 탈당해도 당장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기보다 독자 노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낙연 신당’ 창당을 눈 앞에 둔, 민주당 지도부는 똘똘 뭉쳐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당의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는데도, 여전히 통합과 단합만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신년 인사를 통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다”며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이라며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문희상 상임고문과 홍익표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이개호 정책위의장, 정청래·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문 상임고문은 “대한민국호도, 민주당호도 거친 바다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조각배”라며 “우리는 하나다. 똘똘 뭉쳐 승리하자”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떤 형태도 분열이나 당의 혼란은 도움 되지 않는다”며 “지금이야 말로 하나 된 힘으로 통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에 나아가는 것이 용기 있는 태도이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태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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