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이 방범용 CCTV 설치 확대를 통해 '노인 대상 범죄 예방' 등 마을 치안 강화에 힘쓰고 있다.

14일 무안경찰에 따르면,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민·경·관 협력으로 무인방범시설인 CCTV 설치사업을 확대한다.

무안지역에는 현재 1099대의 관제용 CCTV가 운용되고 있다.

범죄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CCTV 설치 요청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당 2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돼 수요를 충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무안경찰은 대당 100만원~200만원 정도의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해 저비용 고효율의 촘촘한 방범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역기업, 농협, 마을 발전기금 등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무안 지역 곳곳에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방범용 CCTV 설치사업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으며 무안군의회는 관련 조례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박삼현 무안경찰서장은 "마을 방범용 CCTV 설치는 고령화 되는 시골마을의 농수산물 절도, 노인 실종사건, 강력범죄 등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 1호 시책인 노인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설치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