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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대선, 6·1 지방선거 앞두고 ‘식물 의회 우려...

7-8명 단체장 출마 준비…공천장 ‘눈독’ 의정 ‘뒷전’

등록일 2022년01월25일 11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1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달 초 첫 열리는 광주시의회 임시회가 선거철이면 되풀이되는 ‘식물 의회’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제304회 임시회가 오는 2월 4일-11일까지 8일간 올 들어 처음으로 개회한다. 이날 안건은 주요 업무계획 보고 청취를 비롯한 일반 안건 처리와 현장 활동 등이다.

하지만 시의원들이 첫 임시회부터 3·9 대통령 선거와 6·1 지선 등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일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현재 시의원 수는 21명(정원 23명)으로, 나머지 2명은 개인적인 사유 등으로 의원직을 내려놨다. 이중 장재성·황현택 시의원 등 7-8명은 6·1 지선 지방자치단체장 출마를 준비중이다.

또 송형일·김광란 시의원 등 2명은 구랍 22일 자신의 선거구인 서구 3선거구와 광산구 4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만 45세 미만의 청년 경쟁 선거구로 확정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송 시의원은 현재 서구 3선거구를 청년경쟁선거구로 지정한 것과 관련, 광주시당에 이의 제기를 신청한 상태다.

‘민주당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굳어진 지역의 현실을 감안하면 오는 6월30일 광역의원 등 임기 완료 전까지 이들의 행보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특히 나머지 시의원들도 3·9 대선과 6·1 지선을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 눈치 보기와 지역구 챙기기 등 탓에 의정 활동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현재로선 ‘의정 활동’이 우선 시 하기보단 공천장을 받기 위한 정치적 셈법에 무게를 두고 활동을 펼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번 3·9 대선 결과에 따라 공천의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높고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선자와 낙선자 지지자들 간 갈등이 풀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시의원들은 그야말로 ‘윗 분 눈치 보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임시회가 열리면 ‘결원’ 또는 ‘늑장 출석’, 본회의 참석 후 바로 빠져나가는 이른바 ‘치고 빠지기’ 등 ‘식물 의회’의 전형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시의회 안팎에선 선거 철만 되면 반복되는 ‘식물 의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의회 A시의원은 “대다수 의원들이 같은 심정일 것이다. 선거 철이면 공천을 받기 위해 의정 활동은 사실상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면서 “내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선 결코 해선 안 될 일이다.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역민을 위한 유종의 미 역시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주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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