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남 지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광주 지역 병원으로 전파됐다.
광주시는 4일 오후 기준 총 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자가 3명 추가됐고,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타지역 건설 현장 관련·기존 확진자 관련 등이 각각 1명씩 추가됐다.
보령, 대전 지역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2명도 추가 감염됐고, 유증상 검사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타지역 건설 현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연휴 기간 총 8명으로 늘어났다.
건설 현장 관련 전남 확진자와 호프집에서 동선이 겹친 광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서구 소재 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을 방역 조치하는 한편 현장 평가를 시행하고,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해 해당 병원 방문자들의 진단 검사를 유도했다.
또 병원 내 추가 감염자가 나와 추가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CCTV 분석과 GPS 조사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제 기준 18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10여명 대로 줄었지만, 이어지는 연휴 기간 이동량과 접촉량이 늘어 안도할 수 없다"며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2주간 연장 시행되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6개월 경과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 샷) 예약과 노인·영유아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예약이 오는 5일 순차적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