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가운데 여수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6일 여수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여수시 미평동 한 터널 안에서 우체국 택배 차량이 터널 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상을 입은 운전자 4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일대는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같은날 여수시 율촌면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도 갓길 가드레일을 넘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대로 추정되는 남성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발생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을 기해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지역에 강풍경보, 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지역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