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효천지구 주민들의 쉼터인 노대 물빛근린공원에 둥근달 조형물 설치 등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3일 “물빛근린공원 이용자의 안전 확보 및 건전한 야간 공원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 완료 후 달라진 물빛근린공원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물빛근린공원에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최근 공원 이용시 산책로가 어두워 불안함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 호수 내 데크 산책로에 라인 조명과 경관조명, 달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지역 주민과 주변 상가 이용자들에게 야간에도 안전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주요 시설물은 둥근 달 형태의 달 조형물과 포토존, 난간 야간 조명 등이다.
달 조형물의 경우 약 5m 이상의 크기로, 호수 중앙에 설치될 예정이다. 달 조형물이 산책로보다 낮은 수면에 설치되기 때문에 조망 높이를 고려해 달 조형물의 크기를 선정한 것이다.
포토존 경관 조명도 노대 물빛근린공원 곳곳에 세워진다. 호수 앞 데크 무대에는 호수 중앙의 대형 달 조형물과 어울리는 기타 조형물 및 LED 경관조명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원 입구에는 물빛근린공원임을 알리기 위한 LED 판넬조명을 설치해 이곳 근린공원의 인지도를 높이고, 초생달과 달빛광장을 새긴 은은한 색채의 문구를 비롯해 산책로 주변 데크 난간에 반짝이는 안전 조명도 설치된다.
이밖에 주민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나무 그늘 아래에 독서대를 겸비한 썬베드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노대 물빛근린공원이 남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할 수 있도록 경관개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