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현안인 무사증 제도 도입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불법입국 방지를 전제로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부 과천청사에서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의 전남지역 현안 건의 사항에 대해 듣고 이같이 답변했다.
김 지사는 한 장관에게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따라 무안공항 국제노선 재개를 추진 중이나, 사증 허가 때문에 해외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공항이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도약하고,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와 호남권 국제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무사증 입국제도를 무안공항에도 도입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외국인 인력확보와 관련해 "극심한 인력난을 겪은 조선업 외국인 인력확보를 위해 비자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며 "농어가 수요도 반영한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확보를 지원할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외국인력 도입 전담 기관 설치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지자체에 대한 과도한 제재 완화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