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24일 "광주 경제의 모세혈관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숨길을 열어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며 골목상권 진흥원 설립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공약을 포함한 '좋은 일자리 생태계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우선 10만 소상공인을 위한 골목상권진흥원을 설립한다. 금융지원, 상권분석, 컨설팅, 현장특화교육 등 골목상권 맞춤형 지원과 혁신서비스 전환으로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광주시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150억원(광주시 100억·5개 자치구 50억) 특별기금을 출연해 업종별 소상공인 특례보증제도를 상시 운영해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지역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소상공인 3무(무보증·무이자·무담보)대출,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품 생산 전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을 강화하고 노후산단 대개조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제조업 전 분야에 대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전문직의 공공부문 채용 확대와 일-학습, 일-가사 병행이 가능한 기회형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기업의 단시간 전환가능한 분야인 미래수송, 스마트홈케어, 스마트제조 등 인공지능산업을 연계 지원해 혁신형 산업생태계로 전환한다. 지역산업 현장 맞춤형 디지털 기술 혁신 인재를 육성하는 공동훈련센터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산업·의료·스포츠 마이스 도시 육성 ▲기후환경연구실증단지 추진 ▲광주뷰티 전담부서 설치 등 광주 K뷰티 도시 육성 ▲미용·요식업 업종별 서비스표준화 및 디지털서비스 지원 등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광주 경제 전반을 흐르는 혈관이고 제조업, 전략산업은 광주 경제를 지켜온 뼈대"라며 "골목상권에 숨길을 열어 혈류가 흐르게 만들고 뼈대는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