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광주와 전남 지역 경선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공천 심사에 돌입했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2∼7일 경선 후보 공모 기간에 광주는 총 183명(시장 후보 포함), 전남은 639명(지사 후보 포함)이 신청을 마쳤다.
광주시장 경선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정준호 변호사 등 4명이 등록했다.
전남지사는 김영록 현 지사만 단독 신청했다.
광주 지역 기초단체장 신청자는 18명, 광역의원 69명, 기초의원 92명이다.
기초단체장은 광산구청장이 6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서구청장 각 4명, 남구청장 3명이다. 북구청장에는 문인 현 청장만 단독으로 나섰다.
전남은 기초단체장 101명, 광역의원 136명, 기초의원 401명이다.
기초단체장은 나주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여수 9명, 순천 8명, 장흥 7명, 화순·영암·무안·완도·신안 각 5명, 구례·보성·강진·함평·장성·진도 각 4명, 목포·광양·담양 각 3명 등이다.
이들 후보자 외에도 당 검증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서대석 서구청장, 박시종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등은 재심 결과에 따라 추가 등록할 수 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번 주부터 이들 신청자를 대상으로 적합도 평가, 면접 등 정밀 심사를 거쳐 컷오프 대상과 단수·경선 후보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면접은 12일, 경선 후보자 확정은 15∼18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1주일가량 경선을 하고 다음 달 초까지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선 방식은 광역·기초단체장은 국민참여경선(국민 여론조사 50%·당원 여론조사 50%), 광역의원은 당원경선(권리당원 투표 100%), 기초의원은 당의 심사로 진행된다.
일부 여성·청년경쟁 광역의원 선거구는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배심원단 투표 100%)으로 이뤄진다.
공천 심사 기준은 정체성·기여도 25%, 의정활동 능력 10%, 도덕성 15%, 당선 가능성 40%다.
공천과 경선에서 여성(25%)·중증장애인(25%)·노인(15%)·청년(25%)·신인(10%)은 가점이, 선출직 공직자 하위 20%(-20%)·경선 불복자(-10%)는 감점이 부여된다.
10년 이내 탈당자는 공천에서 10%, 경선에서 25% 감점이 적용되며, 당의 요구로 복당하는 등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달리 적용할 수 있다.
지방의원에 여성·청년은 30%를 의무 공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