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28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 지역 현안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인수위를 방문해 안 위원장, 김병준 지역 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조정, 경제 1·2,
외교안보 분과 간사와 위원 등을 차례로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광주 7대 공약과 지역 핵심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함께 호남에 국가 차원의 지원, 과감한 예산 투입을 요청했다.
당선인 7대 공약은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조성,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광주∼영암 초(超)고속도로·달빛고속철도 건설,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이다.
이 시장은 안 위원장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던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2.0 시대 도약, 아시아 아트 콤플렉스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등에도 협조를 구했다.
이 시장은 "광주 미래 지도를 바꾸고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완성하기 위해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채택, 관련 예산의 2023년 정부 예산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광주 시민들에게 마음의 빚이 있기 때문에 현안 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데 적극 돕겠다"고, 김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광주 발전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