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도전에 나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지하는 농업포럼이 닻을 올렸다.

빛고을농업포럼(상임대표 강남경 전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은 지난 21일 광주 서구 라붐웨딩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업포럼에는 전·현직 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농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도시농업 활성화, 고부가가치 농업육성, 농업기술혁신,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농업의 미래는 기술과 자본을 결합해 생산성과 소득을 얼마나 성장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농업에 종사한다는 것이 자랑이 되고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도심 한복판인 광주에서 농업포럼이 결성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 강화, 지속가능한 먹거리 공급체계 혁신, 우수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남경 포럼 상임대표는 “빛고을농업포럼은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농업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농산물 시장 완전개방과 경쟁력지상주의 농정에 의한 농업·농촌의 위기는 농민을 넘어 국민 모두의 문제다. 대한민국의 밝은 농촌을 위해 정책 발굴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