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워케이션(workation, 일·휴식 병행) 센터 보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38번째 소확행 공약을 게시, "일과 휴식, 지역경제도 살리는 1석 3조 워케이션 센터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재택, 원격 근무가 일상적인 근무 형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직장은 서울에서 구하더라도 꼭 서울에 살면서 일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런 변화를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전국 40%에 달하는 지방이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지방은 풍부한 관광 휴식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일과 휴가, 관광을 접목하는 이른바 워케이션으로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소멸위기 지역을 중심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설치하겠다"며 "어느 곳이건 직장과 동일한 업무 환경을 구현하도록 초고속 인터넷망, OA센터, 각종 비대면 회의실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워케이션 센터 이용자에게 지역상품권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겠다"며 "워케이션 센터를 활용하는 기업에게 기업이 부담하는 근로자 휴가지원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시대 변화, 고용 환경 변화에 발맞춰 일과 휴식이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고 어려운 지역경제도 함께 살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