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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여부 의견 엇갈려....얀센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본격 시작

등록일 2021년11월10일 09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주변에 얀센 맞은 사람들 대부분 부스터샷 맞겠다는 분위기" vs "얀센 교차접종 처음이라 부작용 등에 대해 지켜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8일 병원에는 부스터샷을 맞으려는 얀센 접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터샷은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접종한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 다시 백신을 접종한다는 의미다.

뉴스1에 따르면 돌파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면역이 빠르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우리나라에서는 얀센 접종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먼저 진행하게 됐다. 앞서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내용을 보면 얀센 백신 예방효과가 88%에서 접종 후 5개월 만에 3%로 급감했다.

이날 낮 12시13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이비인후과의원에는 30대 남성 4명이 부스터샷을 위해 대기석에 앉아있었다. 모두 얀센 접종자로 인근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점심시간에 맞춰 백신을 맞으러 나온 것이다.

얀센 접종자는 부스터샷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플랫폼으로 만든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30세 이상인 경우 희망자에 한해 얀센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이날 부스터샷을 맞은 이기호씨(38)는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뉴스에서 얀센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진다고 해서 부스터샷을 맞으러 왔다"며 "주변에 얀센을 맞은 사람들 대부분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얀센 교차접종이 처음이라 (부작용 등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직장인 박종훈씨(가명·38)도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6월에 얀센을 맞은 뒤 부스터샷을 신청하니 자동으로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자가 되더라"라며 "방역당국에서 권장하기도 하고, 직업상 해외출장이 많아서 맞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박씨 주변의 얀센 접종자들은 부스터샷 결과를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반응이 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부작용이 무서워서 기다리겠다더라"라며 "저는 부작용 걱정을 안 했다"고 말했다.

부스터샷 접종자들은 얀센 백신보다 통증이나 이상 반응이 적었다고 말했다. 일부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정량 0.5ml의 절반인 0.25ml만 놓기 때문에 덜 아픈 것 아니냐는 말도 했다.

이수호씨(가명)는 "모더나 백신을 맞고 나서 3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맞은 자리만 조금 뻐근하다"며 "얀센 접종 당시 고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을 절반만 놔서 그런 걸까"라고 말했다.

잔여백신을 이용해 미리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근육통과 발열감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접종자는 "접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주사 맞은 팔쪽이 뻐근해졌고, 경미한 두통이 있었지만 타이레놀을 먹었다"라며 "그 외 다른 반응은 없더라"라고 했다.

다른 접종자는 "얀센 맞고 이틀 동안 죽는 줄 알았는데 7일에 화이자를 맞고 8일 현재 멀쩡하다"며 "팔만 조금 뻐근한 정도"라고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28일부터 가능했던 얀센 접종자의 부스터샷 사전예약에는 8일 0시 기준 73만5771명이 참여했다.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은 30대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졌으며 누적 148만9379명이 맞았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얀센 백신 접종자 중 절반이 사전예약을 했다"며 "당일 잔여백신을 활용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추가접종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반정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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