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와 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스트와 MIT는 5년간 200억원 규모의 6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지난 4월부터 김승준, 홍진혁, 김경중 교수와 보이첵 매튜식, 다니엘라 러스 교수가 연구그룹을 구성해 '인간중심 물리 시스템 설계를 위한 HCI + AI 융합연구'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향후 ▲ 컴퓨터비전 ▲ 인공지능 ▲ 로보틱스(로봇의 기계적·전기적 장치) ▲ 생명과학 ▲ 에너지 등의 추가 5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양 대학은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포스트닥(박사후연구원) 및 대학원생 인력교류를 통해 AI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스트 김기선 총장은 "MIT와의 국제협력사업은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연구 노하우 공유뿐 아니라 AI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기관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수행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MIT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는 2003년 MIT 컴퓨터과학 연구소와 인공지능연구소가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MIT 내 단일 연구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CSAIL의 연구자는 900여명에 달하며 컴퓨팅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를 10명이나 배출했다.
연간 연구비는 약 760억원 규모이며, 인공지능 분야 전반에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