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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내달 1차 컷오프…12월 선출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

등록일 2021년10월18일 09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 6월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3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에 맞서 연내 중도보수 단일 후보를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시교육감 선거는 시민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특히 내년에는 3월 대선이 예정돼 있는 데다 지방선거에서는 시장 선출에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당 소속이 아닌 교육감 선거는 또 다시 ‘깜깜이 선거’가 될 우려가 높다.

 

   
 


■ 김성진

- “강하고 유능한 인재 양성… 이념 편향 바로잡을 것”

- 2018년 고배… 두 번째 출사표
- 유일하게 중등·고등교육 경험

 


 

“부산은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번영의 요람이었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본진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과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지닐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두 번째 출사표를 낸 김성진(64)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은 “부산이 재도약하려면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부산교육은 시교육청과 각급 학교, 학부모, 학생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만 향하는 ‘찢어진 교육 현장’”이라며 “갈등과 반목을 일삼는 교육 현장을 화합하고, 이념 편향적인 교육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진학의 양적 향상과 청렴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전 학장이 꿈꾸는 부산교육은 ‘강하고 유능한 인재’ 양성이다. 그 역시 역경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선 만큼 자신을 보고 아이들이 희망을 갖길 바랐다. 김 전 학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네 살 때부터 12년 동안 고아원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경남공고를 졸업했다. 부산대 국문학과에 입학한 뒤엔 풀빵 틀을 돌리며 공부해 교사가 됐다.

그는 “아이들이 역경에 강하고 도전정신이 충만하며 급변하는 사회에 잘 적응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한 시대”라며 “사랑과 희망이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지역 학생이 사회의 세심한 배려와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결연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를 지역사회 어르신의 연륜과 능력이 선순환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전 학장은 교육자로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다. 부산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7년 동안 금성고와 부산여상 덕문여고에서 국어와 한문을 가르치다 부산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대한항공 사내대학인 정석대, 방송통신대, 부산대 등에서 한문과 한문학을 가르쳤다. 2018년엔 중도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시교육감 선거에 나섰지만 김석준 교육감에 고배를 마셨다.

 

“부산은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번영의 요람이었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본진이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과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지닐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두 번째 출사표를 낸 김성진(64) 전 부산대 인문대학장은 “부산이 재도약하려면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부산교육은 시교육청과 각급 학교, 학부모, 학생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만 향하는 ‘찢어진 교육 현장’”이라며 “갈등과 반목을 일삼는 교육 현장을 화합하고, 이념 편향적인 교육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진학의 양적 향상과 청렴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전 학장이 꿈꾸는 부산교육은 ‘강하고 유능한 인재’ 양성이다. 그 역시 역경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선 만큼 자신을 보고 아이들이 희망을 갖길 바랐다. 김 전 학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네 살 때부터 12년 동안 고아원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경남공고를 졸업했다. 부산대 국문학과에 입학한 뒤엔 풀빵 틀을 돌리며 공부해 교사가 됐다.

그는 “아이들이 역경에 강하고 도전정신이 충만하며 급변하는 사회에 잘 적응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교육환경이 필요한 시대”라며 “사랑과 희망이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교육이라는 모토 아래, 지역 학생이 사회의 세심한 배려와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결연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를 지역사회 어르신의 연륜과 능력이 선순환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전 학장은 교육자로서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다. 부산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7년 동안 금성고와 부산여상 덕문여고에서 국어와 한문을 가르치다 부산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대한항공 사내대학인 정석대, 방송통신대, 부산대 등에서 한문과 한문학을 가르쳤다. 2018년엔 중도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시교육감 선거에 나섰지만 김석준 교육감에 고배를 마셨다.

 

◆ 프로필

최종학력: 부산대 국문학과 박사

대표경력: 부산대 인문대학장

현재직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박수종

- “학력신장 전문기구 설치… 교장공모제 손보겠다”

- 정시 확대·특목고 폐지에 반대
- 현직 교사로 선거활동 애로도

 

 

“교육당국은 10년간 많은 예산과 열정을 쏟아 부어놓고 눈앞의 위기 모면을 위해 ‘정시 확대’라는 거꾸로 가는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백년대계의 교육정책을 펼치고, 부산을 새로운 희망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부산교육을 위한 교육감이 되겠다는 큰 뜻을 품게 됐습니다.”

박수종(62)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은 중도보수 성향 교육감 단일화 후보 가운데 유일한 현직 평교사(광명고 부장교사)다. 교육감이 교육 예·결산과 초중등학교 설치 및 폐지, 교육과정 운영 등 공교육의 주요 직무를 수행하는 자리인 만큼 공교육 전문가인 ‘현장 교원’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직 교사로서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초학력 저하 및 교육격차, 교원 불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쏟아냈다. 박 회장은 “학력신장 지원을 위한 ‘학력신장 전문기구’를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하겠다”며 “변질된 교장공모제를 축소 또는 폐지하고 2, 3개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통해 ‘학교 통합관리 교장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미래 직업사회를 준비하는 고교생에게 매우 시의적절한 제도이지만, 교과별 교사 수급, 시설 확충과 학생생활지도 대책은 깜깜이”라고 지적하며 “진로진학지도 전문가로서 35년 고교 현장 경험을 살려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목고 폐지엔 반대 목소리를 냈다. 박 회장은 “특목고 유지는 학생과 학부모 요구에 부합한다. 없앨 게 아니라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번 교육감 선거를 준비하며 활동이 여의치 않아 안타까워했다. 대학 교수와 달리 현직 교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 탓에 선거 참여에 여러 법적 제한을 받아서다. 지난 15일 열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토크쇼에서도 박 회장은 직접 나설 수 없어 대리인을 세워야 했다. 그는 “초·중등교원의 입후보도 대학 교원에 걸맞은 수준으로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필

최종학력: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수료

대표경력: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현재직위: 부산 광명고 부장교사

 

■ 박종필

- “현장 변화 이끈 경험 풍부… 지역 특색 교육할 것”

- 현장과 먼 이념 중심 정책 비판
- 금정초 교장 … 장학관 등 경험

 

   
 

“부산교육을 발전시키려면 현장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는 교육자,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마음을 잘 알고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끈 경험이 풍부한 ‘굿 체인저(good changer)’가 필요합니다.”

박종필(58) 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은 부산교대를 졸업하고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을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금정초 교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 전 장학관은 “장학사와 장학관을 하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부산교총 회장으로 일할 땐 부산교육 전반을 파악하면서 현장의 교원을 대표해 시교육청을 비판·견제하는 역할을 했다”며 “37년을 교사로서 학급 경영, 장학사로서 교육 행정, 학교장으로서 학교 경영까지 두루 경험한 교육자”라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학력의 하향 평준화’를 꼽았다. 박 전 장학관은 “평가를 경시하면서 지적 도전감은 사라져가고 기초학습도 소홀히 하고 있다”며 “학교에 더 많은 권한을 주고 교육적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 교육감이 들어선 이후 학생의 자유와 권리 확대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현장 정서와 거리가 있는 이념 중심 정책은 균형을 잃은 지 오래”라며 “전교조 교사의 승진 특급열차로 전락한 ‘무자격 내부형 교장공모제’, 특혜성 지원을 받는 ‘다행복학교’ 운영 등 편향적이고 불공정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전 장학관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실력을 쌓으려 땀 흘릴 줄 알고, 교사는 사명감으로 열정을 쏟아 가르치며, 학부모도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해 응원하는 교육시스템을 꿈꾼다.

그는 “대학에 재직하며 정치권을 바라보다가 교육감으로 방향을 돌린 분이 나서면 또다시 알맹이 없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 전문가로서 교육 투자를 대폭 늘리고, 해양생태·영화·금융교육,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한 진로진학교육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프로필

최종학력: 동아대 교육행정 박사과정 수료

대표경력: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현재직위: 금정초 교장


■ 하윤수

- “인성교육 복원·기초학력 신장으로 공교육 강화”

- ‘정치가’ 교육감 득세 현상 비판
- 첫 직선 재선된 한국교총 회장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신장 등 공교육의 책무성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진단이 없으니 제대로 된 처방이 있을 수 없고, 교육 격차만 심화시키는 꼴입니다. 학교는 교육의 본령으로 돌아가서 공교육이 해야할 일을 해야합니다. 교육의 다양성과 수월성을 강화하고, 홀대받는 인성교육도 다시 복원하겠습니다.”

하윤수(59) 전 부산교대 총장은 현 부산교육을 ‘평둔화(平鈍化) 교육’이라고 진단했다. 하 전 총장은 “학력 깜깜이, 기초학력 저하, 교육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코드 인사, 공감 부재 등 시교육청 불통 행정에 대한 시민의 불만과 불신도 높다. 시교육청의 직무수행평가와 기관 청렴도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전 총장은 교육감 직선제 이후 ‘교육 전문가’보다 ‘정치가’로서의 교육감이 득세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교육감 개인의 이념·정치적 성향에 따른 정책에 교육 예산이 집중되고, 코드 인사가 임기 내내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에는 좌우가 없다. 이념과 정파적 교육운영이 아닌 공교육 본령에 충실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교육의 1차적 목표인 인성교육 정상화와 기초학력 신장, 교육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하 전 총장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교육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인성과 창의를 배우고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해야 한다”며 “아울러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이 부산의 대학과 산업현장으로 진출해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자손인 하 전 총장은 “소명감을 가지고 교육 한 길을 걸어왔다”고 했다. 그는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교총 회장(36·37대)직을 수행 중이다. 하 회장은 “교육계 최대 숙원과제인 교권 5법 개정을 실현해 집념과 뚝심의 리더십을 평가받았고, 한국교총 73년 역사상 15만 교원 회원 직선선거에 의해 재선한 유일한 회장이다. 그 누구보다 유·초·중등교육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 프로필

최종학력: 동아대 법학박사

대표경력: 부산교대 총장

현재직위: 한국교총 회장


■ 함진홍

- “직무연수 등 교사 역량 강화 … 예체능교육 활성화”

- 학력 저하·작은 학교 소멸 우려
- 33년 교직 생활… 두 번째 출마

 

   
 

“교육은 남을 이기기 위함이 아닙니다. 자신을 이기고, 더불어 상생하고, 세상을 보다 유연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터득하기 위한 것입니다.”

33년간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함진홍(62) 전 신도고 교사는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교육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함 전 교사는 “학교는 아이들의 미래와 인생의 터전이며, 교사는 아이들을 자라게 해주는 거름이 돼야 한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학교와 교사의 중요성에 대해 절실히 느꼈고 개선해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교사가 바뀌어야 학교가 바뀌고 아이들도 바뀐다’는 신념으로 직무연수를 강화하는 등 교사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전 교사는 “‘만 권의 책을 읽지 않고 천리 길을 걸어보지 않고 인생을 논하지 마라’를 삶의 잣대로 삼고,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교사가 흡인력을 기르고 앞서나가려면 대처능력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격을 고양하고 유연한 삶의 방식을 심어주기 위해 예체능 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배려와 공감능력, 인성교육은 사람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는 예체능 교육과 체험을 통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학교에서는 사람다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지역 학력 수준에 대한 고민도 크다. 그는 지금의 학력저하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주요 현안으로 ‘학력 신장’을 꼽았다. 그는 “혁신학교의 증가는 학력 저하와 부적절한 교원 인사로 이어졌다”며 “학교 통폐합으로 작은 학교가 소멸하는 등 소통 부재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함진홍 전 교사는 부산 동여고, 부산대 사범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부터 33년간 교직생활을 했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도 출마했던 그는 “대학 교수 출신보다는 현장 교육자가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는 믿음에 확신이 생겨 또 다시 출사표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 프로필

최종학력: 부산대 미술학 석사

대표경력: 고교 교사

현재직위: 없음

 

 

한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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