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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탓에 한글날 당일 행사 못해"…광주 우리말한마당 '고충'

전시·체험 행사 11월로 연기…작년부터 온라인 진행에 참여율 감소·노령층 애로

등록일 2021년10월11일 0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20 광주 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사진=전남대 국어문화원 제공]

 

 

전남대 국어문화원이 광주시와 함께 575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지난 9일 한글날 당일에는 정작 아무런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국어문화원 측은 올해 한글날을 기념해 7회째 열린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행사로 총 5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골든벨 형식으로 열리는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참여 가능한 '가갸날 강연전', 공공기관의 잘못된 한글 표현 사례를 찾아내는 '공공 언어 개선 공모전', 한글날 기념 체험·전시 '우리말 따라 걷는 길 한글로(路) 한마당' 등을 기획했다.

 

특히 9일 한글날 당일에는 맞춤법, 순우리말 퀴즈, 우리말 이름 짓기, 몸 글씨 만들기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전시·체험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잠정 연기돼 한글날 당일에는 아무런 행사를 치를 수 없었다.

 

전시·체험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표한 방역 당국의 권고로 11월 '위드(with) 코로나' 전환 시까지 잠정 연기됐고, 상황의 여의치 않으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한글날 행사를 어깃장 놓은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대부분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행사 참여율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이 감소했다.

 

100명이 훌쩍 넘던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참여자는 올해는 겨우 80명을 채웠다.

 

그나마도 온라인 행사 참여에 익숙지 않은 40대 이상은 행사 참여에 어려움을 호소해와 참가 연령대가 젊은 층에 집중된 것으로 추정됐다.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도 심사조차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할 형편으로 고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회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치른 전남대 국어문화원 측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한글날 행사를 현장에서 치르기를 고대하고 있다.

 

전남대 국어문화원 관계자는 "모든 행사를 기획할 때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 대책을 상담하고 현장 행사를 최소화할 수밖에 없어 고충이 많다"며 "그러나 한글의 575돌 생일을 그냥 보낼 수 없어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의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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