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남북 군사당국 간 군통신선 복구가 앞으로 한반도의 실질적 군사적 긴장 완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 보낸 공지문에서 "군통신선은 남북 군사당국 간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으로서 필요 시 다양한 전통문 교환을 통해 우발적인 충돌 방지 등에 기여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남북 군사당국은 4일 오전 9시 동·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
이에 따라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 군사당국 간 유선 통화와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또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이용한 서해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정보 교환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다만, 북측은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한 한국 해군 경비함의 시험통신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앞으로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한 남북 함정 간 시험통신도 지속해서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