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광주서구청 보건소 선별검사소]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0명이다. 직전일 1497명보다 583명 늘면서 지난 9일 2049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8번째 2000명대 기록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1600명대 중반을 나타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85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의 1941명보다 86명 적었다. 다만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900명대, 많으면 2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인구 이동선을 따라 수도권의 유행 확산세가 전국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고향 방문 전에 백신 접종이나 진단검사를 받고 가급적 최소한의 인원으로 움직여달라”고 연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