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17일 광주고등법원 설범식 법원장을 비롯한 사법행정 담당자들을 초청해 ACC 시설 투어와 전시 관람을 진행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뷰티용품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문화가정과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왔다.
이번 방문은 광주고등법원이 하반기 추진 예정인 사회적 약자 대상 문화프로그램을 앞두고 법원 관계자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ACC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범식 광주고등법원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문화교류를 올해부터 다시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ACC 무장애 전시 관람을 통해 장애인과의 소통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원이 ACC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 관람과 견학 프로그램 등 문화 복지사업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전시, 공연, 교육,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전시는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접근성 강화 전시”라고 설명했다. 김 전당장은 “앞으로도 광주고등법원과의 문화교류 협력을 통해 문화소외계층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CC는 최근 AI 기반 콘텐츠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관람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향후 관람 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