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이 내년 열리는 여수 세계 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2026년 여수 세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오후 소노캄 여수에서 남해군과 함께 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섬·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섬박람회 지자체 관 운영과 문화예술 공연 참여, 여수와 남해 해저터널 개통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특히 해저터널 개통을 맞춰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특산품 및 축제를 연계하여 문화산업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의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섬박람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군이 섬 관광과 해양 생태 자원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여수의 소중한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두 지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세계적인 해양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해군수 장충남은 2026년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섬과 해양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