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14일 "국민께 약속드린 고강도 자구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경영전반의 대대적인 혁신을 가속화해 재무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지방 이전 10주년을 맞이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전력산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각국의 첨단산업 우위 경쟁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등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의 급격한 성장 및 원전 시장 확대로 도약과 혁신의 새로운 기회도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은 국가전략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대규모 전력망 적기 건설에 집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품질 확보와 고객 감동 서비스 구현에 총력을 다 하겠다"며 "특히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 인프라확충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혁신기업 발굴·지원·육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신시장에서의 유니콘기업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와 한전의 전 임직원들은 ‘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통해 국가에 보답한다’라는 에너지 보국(報國)의 숭고한 사명을 완수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