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월 칠레주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었다며 거듭 사과했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칠레의 전 주교를 긴급 소집해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성추행 피해자들을 바티칸으로 초청해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공개편지를 통해 “진실하고 균형 잡힌 정보가 부족해 상황을 판단하고 인식하는데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상처를 준 모든 이에게 용서를 구하며, 수주 내로 그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