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법원 전경
광주 중견 건설사인 남양건설이 자금난에 내몰려 ‘법인 회생(법정 관리)’을 신청하면서 지역 건설계가 또다시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국내 도급 순위 127위인 남양건설이 전날 광주지방법원(광주지법) 1-1 파산부에 법인 회생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광주지법에 자산 보전ㆍ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건설은 발주한 지자체 발주 공사 중 적자가 난 상태에서 광주 남구 지역주택조합 등 아파트 신축 현장 2곳에서 수백억 원 상당의 대금이 들어오지 않아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양건설은 지난 2010년 4월 한 차례 법원에 법정 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2016년에 이르러서야 회생 절차를 마쳤지만, 이번에 다시 자금난을 겪으며 같은 어려움에 빠졌다.
남양건설은 지난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27위에 오른 광주 건설 기업으로, 토목 사업과 남양휴튼 등으로 주택 사업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