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탐사시추 계획에 대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해 국민 혈세 1조를 들여 진행하는 국면 전환용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욱 의원은 "영일만 앞바다 개발사업의 예상 시추 비용이 1회에 8,800만 불, 오늘 환율 기준으로 약 1,208억 원으로 예상되며, 시추를 5회에서 10회 미만으로 할 경우 최소 6천억 원에서 최대 1조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약 5천억 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는 정부의 설명이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영일만 개발사업 석유 탐사기업으로 선정된 '액트지오'의 전문성에 관한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가재정이 최대 1조 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를 1인 기업과 다름 없는 작은 회사에 맡겨서 될 일이냐"며 "국민에게 충분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는 크로스체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산유국의 꿈을 누가 반대하겠냐"며 "큰 금액이 걸린 프로젝트인 만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