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24일 제주에 무사증 입국하고 목포로 무단이탈을 시도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 5명(30대 여성 2명·남성 1명, 20대 남성 2명)을 제주특별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무사증을 이용해 제주로 입국한 외국인은 제주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지난 4~5월께 제주에 무사증 입국한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여객선을 이용해 목포로 무단이탈을 시도하다 해경에 붙잡혔다.
목포해경은 제주에서 목포로 입항하는 여객선 A호에 밀입국 의심 외국인이 있다는 선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5t급 화물탑차에 숨어 있다 하선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검문검색하는 해경에 적발됐다.
해경은 이들의 무단이탈에 연루된 운반책 등을 대상으로 알선혐의 등을 확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