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넥슨(대표 이정헌)이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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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공정위원장 김상조) |
공정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사안의 해석에 있어 입장의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해당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이벤트와 관련해 이용자에게 불편과 혼란을 끼친 부분은 사과했다.
또 다음에는 모든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공정위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넥스트플로어 등 3개 게임업체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등 유료 아이템 판매와 관련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유인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과 과태료 및 과징금 등 부과했다.
이중 넥슨의 경우 게임 ‘서든어택’의 연예인 캐릭터 상품(연예인 카운트) 판매와 관련한 퍼즐 이벤트가 문제로 지적됐다.
공정위는 이벤트에 표시된 ‘랜덤 지급’이라는 표현이 각 퍼즐 조각이 동일한 확률로 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넥슨은 공정위의 해석과 달리 ‘랜덤 지급’은 ‘상이한 확률’을 전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기본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사안의 해석에 있어 입장의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퍼즐 이벤트 상 표기된 ‘랜덤 지급’이라는 안내는 ‘상이한 확률의 무작위’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공정위에서는 ‘등가의 확률값’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기본적으로 퍼즐 완성 이벤트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보너스 형태로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자 진행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주게 된 것은 사과하고 유사한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약속했다.